ADVERTISEMENT

황기순 "인신공격 루머 참을 수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개그맨 황기순이 과거 루머에 대한 허심탄회한 속내를 밝혔다.

황기순은 최근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사이클을 타고 전국 각지를 돌며 장애인 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 계획을 밝혔다.

황기순은 “도박 중독에도 빠졌었고 연탄가스 중독도 됐었지만 장애인 돕기 모금행사에 참여한 후로 ‘나눔 중독’에 빠졌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국민들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 또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심 어린 봉사를 해 기부와 모금문화를 정착시키자는 뜻에서 황기순의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은 계속될 것이다”고 다짐을 전했다.

황기순이 참여하는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은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행사로 올해에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수원 병천 천안 대전 대구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거리 공연을 통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렬, 김명덕, 최형만 등 100여명의 동료 연예인들도 함께하며 성금전액은 휠체어를 구입해 ‘사랑의 열매’에 기증한다. 황기순은 작년까지 모금한 성금으로 전동 휠체어 27대, 일반 휠체어 847대를 구입해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황기순은 ‘톱가수 A씨와 전 부인의 염문설’, ‘전 부인을 이용해 10억을 챙겼다’는 옛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황기순은 “(루머가) 말도 되지 않은 이야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어느 날 동료조차 농담처럼 ‘돈 받았으니 밥 좀 사라’고 말하더라. 그냥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루머를 퍼뜨린 사람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나와 재혼한 아내를 인신공격 했던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 자꾸 커지니까 가족들도 당연히 불편해 했다”며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방송은 30일.[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