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재미동포 목사 풀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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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개월째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국적의 이광덕 (73) 목사가 28일 석방됐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李목사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관대한 처분을 받아 벌금부과와 함께 추방조치됐다고 전했다.

李목사는 지난 5월말 북한 사회안전부에 체포돼 조사받은 뒤 나진지역에 있는 비파호텔에 억류돼 왔으며 미국 국무부는 북한내 영사업무를 대리하는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북한과 석방교섭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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