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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호암미술관장 김정숙탁아소 방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북한을 방문중인 洪羅喜 호암미술관장은 27일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보육시설인 '김정숙탁아소' 를 찾아 관계자들과 남북간 보육.탁아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洪관장은 李玄珠 소장에게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취학전 아동의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탁아시설의 확충과 내실화가 필요하다" 며 "김정숙탁아소와 남한의 삼성탁아소가 상호 교류 및 교육기자재 개발에 노력하자" 고 말했다.

이에 대해 李소장은 "3~4세 아동의 두뇌개발이 중요한 만큼 남북이 협력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洪관장은 생활관과 침실.놀이실 등의 시설을 돌아보고 어린이들의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우리의 소원'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洪관장은 어린이들에게 준비해 간 크레파스를 선물했다.

김정일의 생모 (生母) 이름을 딴 김정숙탁아소는 88년 4월 개관했으며 7천6백㎡의 건물에 출생후 2년6개월~4년까지의 어린이 4백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평양 =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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