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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협주곡'한자리서 감상…98여름 가족음악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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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음악회에서 가장 널리 연주되는 '3대 협주곡' 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24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98 여름가족음악회' 가 그것.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 ,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5번 (일명 '황제' )' , 엘가의 '첼로협주곡 e단조' 를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는 금난새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씨가 이끄는 유라시안챔버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이기도 하다.

유라시안 챔버는 금씨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여은정.서은희, 비올리스트 임정연 등 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 19명을 주축으로 공연마다 객원 연주자 4~5명이 참여하는 형식을 띠게 된다.

실내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챔버오케스트라는 경제위기에 처한 국내 현실에서 대규모 교향악단과 독주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금씨가 지휘와 해설을 맡는 이 음악회는 각 독주악기가 빚어내는 음색을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다.

소품 위주의 청소년음악회를 탈피해 정통 클래식을 제대로 들려주겠다는 의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피아니스트 강충모.첼리스트 양성원 등 국내 정상급 중견 연주가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입장료는 8천원.1만5천원. 4인 가족 (4만원) 티켓을 구입하는 가족에게는 클래식 CD 1장과 호암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조선후기국보전' 할인권을 제공한다. 02 - 598 - 8277.

이장직.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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