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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골’ 쇼팽의 세밀한 울림, 지친 가슴 은밀하게 파고들다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1849년쯤의 쇼팽. [사진 사회평론] 요즘 클래식 공연계에는 특정 작곡가의 한 장르 전곡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이른바 ‘마라톤 연주’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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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위업, 함성, 승리와 환희의 D장조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거의 20여 년 만에 노래방을 찾았다. 제 차례가 오니 너나 할 것 없이 능숙하게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음역에 맞게 조(調, key)를 옮겨 부른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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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과 사랑에 빠진 힐러 "난 항상…너를 생각한다"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6) 쇼팽(1810~1849)이 도착했을 때 파리는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어있지 않았다. 하지만 문예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자유로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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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고] 3년 기다렸어요, 다시 보는 ‘현의 여제’
━ 클래식 바이올린 대세 율리아 피셔 다채로운 음색으로 인정받는 차세대 클래식 수퍼스타 율리아 피셔. [사진 빈체로 ⓒDecca_Felix Broede]오래 기다렸던 공연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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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선영 초청, 한여름 밤의 콘서트
폭염경보 문자가 또 왔다. 더위를 피해 떠나고 싶다. 요즘 워터파크 못지않은 피서지로 공연장이 떠오른다. 단순히 더위만 피하는 게 아니다. 음악 속에 감정을 이입하면 또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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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5)이 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진행된 제6회 센다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이날 장유진은 1위 상금 3백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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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3월 16일~4월 16일 예매 가능한 공연 9선
두 명의 ‘막심’이 한국을 찾아옵니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주법의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와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그 주인공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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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의 첫 앨범 外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의 첫 앨범 ‘베토벤 & 멘델스존’(사진)이 발매됐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나온 정상희는 러시아 볼쇼이홀의 차이콥스키 탄생 175주년 기념 연주회에 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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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바이올린으로 듣는 비발디 ‘사계’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64·사진)가 내한공연을 한다(31일 밤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이다.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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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명동서 길거리 클래식 콘서트 열린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충무아트홀이 16일 오후 8시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충무아트홀이 매년 열고 있는 길거리 클래식 콘서트다.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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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햇살과 바람결에 열정의 지중해 선율 흩날리고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에는 남유럽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물결칠 예정이다. 그림은 존 싱어 사전트의 ‘엘 잘레오’. 관련기사 꿈과 나눔이 있는 대관령음악제 강원도의 청정한 햇살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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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스치기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네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Victoria Postnikova·1944~)는 해외에 덜 알려진 러시아 피아니스트다. 세계적 지휘자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그의 남편이다. 더위가 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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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 여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피아니스트 현영주(왼쪽).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의 세 번째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 타이틀은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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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지휘자가 선물하는 스메타나·드보르자크
KBS교향악단이 지난해 재단법인 출범 이후 첫 정기연주회(제667회)를 연다. 다음 달 2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이번 무대는 모든 게 ‘메이드 인 체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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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서 싸운 베토벤, 받아들인 모차르트
모차르트의 음악은 가볍고 발랄한 것이 많지만 피아노협주곡 23번 2악장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으로 꼽히기도 한다. 1780년 네포무크(Johann Nepomuk d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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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기연주회 또 취소하나 … KBS교향악단 끝없는 파행 정명훈에게 부탁하면 어떨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개그콘서트’(KBS-2TV)의 인기 코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개그맨 김준현은 “고뤠~?”라고 외친 뒤 꼭 한마디 덧붙인다. “야, 그럼 안 되겠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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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곡가를 더 잘 알려면?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시작은 오케스트라가 합니다. 적당한 맥박을 유지하는 단조(短調)를 현ㆍ관악기가 함께 연주합니다. 이어 우수 짙은 바이올린이 노래를 이어나갑니다.4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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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빨간머리신부 시리즈Ⅱ’
세종솔로이스츠 소사이어티(이하 세종)의 ‘빨간머리신부 시리즈Ⅱ’가 26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2010호암아트홀 실내악 시리즈로의 하나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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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악기와 현대악기의 조화…비발디는 멋졌다
돌이켜 보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고(古)음악, 원전악기 연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무지에 가까운 것이었다. 원전악기 오케스트라는커녕 바로크 바이올린ㆍ첼로 같은, 오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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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7월 22일~9월 11일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7시, 일 오후 3시·6시 호암아트홀 문의 02-751-9606하근찬의 소설 ‘여제자’를 원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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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독 시위 군중 대피시켜준 음악당서
1989년 10월 9일 동독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당시 칼 마르크스 광장). 니콜라이 교회 등 라이프치히 시내 예배당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마치고 나온 7만 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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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동독 시절엔 '칼 마르크스 광장'으로 불렸다)은 방송국.우체국.호텔.대학 등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비즈니스.레저 센터다. 1981년 문을 연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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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중앙일보선정새뚝이] 3. 문화
TV에 '성기'가 노출되고, '연예인 X파일'이 흘렀다. 이중섭.박수근 위작 논란에 검찰이 바빴다. 방송가의 '명품 핸드백''PD수첩' 파동으로 인터넷까지 출렁였다. 용산 새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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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푸숑, 첫 내한 공연
2005년 호암아트홀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 명의 신예 아티스트를 만난다. 호암아트홀에서는 인터내셔널 클래식 시리즈로 기획해 클래식의 세가지 대표악기인 피아노,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