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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에 살충제”국과수 확인…초등생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백화점에서 요구르트를 사 마신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숨지고 요구르트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오후 울산시남구달동 H백화점 울산점에서 M사 제품인 'D딸기 요구르트' (용량 1백80㎖) 를 사 마시고 20여분 만에 의식을 잃어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받던 김용민 (12.초등6) 군이 22일 0시50분쯤 숨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金군이 마시다 남은 요구르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다이레프톤' 이라는 농약 (살충제) 속에 들어있는 고독성 유기인제인 '포스파미돈'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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