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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사 파업손실 11억8천만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미 제너럴 모터스 (GM) 사가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파업 때문에 지금까지 11억8천만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나 사태가 진정되기는 커녕 확산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GM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번 파업으로 인해 모두 22만7천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발표될 GM의 2분기 순이익 규모는 최대 경쟁업체인 포드는 물론 크라이슬러에도 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 번햄증권은 "2분기중 GM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21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4억3천만달러에 그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리먼 브러더스 증권도 "GM은 이번 파업으로 하루 8천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 며 "3분기 말까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손실 규모는 6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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