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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원자재 투자 어떻게?

중앙일보

입력


금·원유·농산물 등에 투자하는 원자재 펀드는 종목별로 투자방법 및 수익률이 다를 수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앙포토]

변동성 큰 원자재 투자 어떻게?
투자방법·수익률 체크, 자산의 10% 내외로 ‘베팅’

인천 남동공단에서 제조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A사장. 2007년 초 모 금융사 안내로 1억원을 일본펀드에 투자했다가 40% 넘는 손실을 봤다. 최근 고민 끝에 펀드를 환매했다. 손실 만회 방법을 찾던 그는 인근 국민은행 GOLD&WISE 송도PB센터 이주열 PB팀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그는 원자재 펀드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인 상담을 받았다. 원자재 투자가 유망할 전망인데다 지난 몇 년간 원자재 급등으로 힘들었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 원자재 펀드는 투자대상에 따라 크게 금, 원유, 농산물, 기초소재 등으로 나뉜다. 원자재 별로 투자방법이나 수익률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과 원유 등의 원자재 투자 방법은 대개 다음 4가지다.

■ 원자재 실물 직접투자= 원자재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다. 보관과 관리가 어려운 원자재의 특성상 금을 제외한 원유 등 나머지 원자재들은 실물 직접투자보다 선물거래나 해외 주식시장의 ETF(상장지수 펀드)에 투자하는 게 일반적이다. 금 실물에 직접 투자하려면 Gold Banking을 이용한다. 은행 계좌에 입금된 액수만큼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형태다. 금 값이 오르면 오른 가격에 팔 수 있고, 현물로 찾아갈 수도 있다. 금 실물을 직접 구입했을 때 부담하는 부가가치세(10%) 부담도 줄이게 된다. 다만, 적립 또는 현물 인출시점에 일정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도 고려사항이다.

■ 상품지수 수익률 추구 펀드형 상품= 특정상품(또는 상품 군) 지수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대다수 펀드는 그 명칭에 ‘OOO인덱스(지수) 특별자산 투자신탁’등을표시하고 있다.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는 뜻이다. 원유에 투자하는 상품은 WTI 지수나 Crude Oil 지수 등을 기준으로 운용된다. 원유투자 펀드에서 유의할점은 선물거래의 특성 상 특정지수를 100%추종하는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원유투자 펀드들은 대개 벤치마크지수의 50~60%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금 가격에 대한 면밀한 예측이 필요하다.

■ 원자재 관련 지수연동형 상품= 가장 부담없는 방법은 지수연동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흔히 ELD 또는 DLS 등으로 알려진 지수연동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가입시점에 기준지수를 확정하고, 만기 또는 특정 시점의 지수와 비교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예정된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거나 원금 보존을 추구하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선택하기 좋은 상품이다. 다만, 펀드형 상품과는 달리 만기가 있어 투자자 의사와 상관없이 상품이 환매되거나 청산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기타 상품= 그밖에 원자재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개별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원자재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주식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투자 시 전체 자산의 10% 내외로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충분한 검토한 후 나서야 한다. 한편, GOLD&WISE 송도PB센터는 김영길 센터장을 중심으로 3명의 PB팀장 등 모두8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유계층의 자산관리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맡아 한다. 전담 프라이빗뱅커에 의한 1:1 맞춤상담 관리, 세무·법률·부동산 등 전문 상담 서비스, 미술·건강·뷰티 등 고품격 이벤트 초청 등이 주요 업무다. 문의= GOLD&WISE 송도PB센터(032-858-2460)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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