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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밑에 6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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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남쪽에 100만㎡ 규모의 미니신도시(가칭 대장지구)가 개발된다. 아파트 60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성남시는 24일 “분당구 대장동 등 일대 개발행위제한구역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미니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며 “늦어도 내년 7월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마치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최근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까지 마쳤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고민하다 최근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대장동 미니 신도시에는 중대형(전용 85㎡ 초과) 위주의 주택 6000여 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 계획대로 내년 7월 이전에 구역지정이 이뤄진다면 2012년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지구는 서판교에서 용인시 수지지구 쪽으로 1㎞ 정도 떨어져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판교나들목이 가까워 개발이 완료되면 판교신도시와 함께 서울 강남권의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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