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대한 관심·봉사정신이 있다면

중앙일보

입력

배움에 대한 관심·봉사정신이 있다면
부담없는 ‘알짜학습’ 도전

잘 배워 두면 사회 봉사활동으로도 이어지는 뜻깊은 수업 과정들이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다. 수업 장소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교육청, 문화원 등이다. 대부분 수업료도 없다. 여가시간을 활용해 부담없이 얻게 되는 배움의 값어치는 기대 이상이다. 성남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수업들을 살펴봤다.

향토문화를 전하다 | 성남문화해설사 수업
현재 성남의 역사와 문화 유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이 20명 정도 있다. 이들은 성남문화원에서 2006년부터 진행한 ‘성남 문화해설사’ 수업을 이수한 사람들이다. 매년 한 번씩 열리는 수업으로 향토문화에 관심과 봉사 정신을 갖춘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일주일에 두 번, 이론수업과 현장답사를 한다. 수업은 세 달(12주)동안 진행되며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수료자에게는 성남문화원의 문화인증서가 발급되며, 각종 문화사업에 문화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다.
■ 모집기간: 7월 10일까지
■ 수업료: 무료
■ 문의: 성남문화원 홈페이지
(www.seongnamculture.or.kr)·031-756-1082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 환경 지도자 양성과정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성남교육청 4층에선 환경수업이 열린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주관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돼 15주(9월 22일까지) 동안 진행된다. 수업 주제는 ‘세이브 에너지 세이브 어스(Save Energy Save Earth)’. ‘기후 보호와 에너지 절약’ 등이다. 지도자 양성과정으로 수업을 이수하면 초·중학교에서 환경수업을 하는 자원봉사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 자원활동가 양성과정도 지난 4월부터 15주과정으로 열리고 있다. 현재 수업이 진행중이지만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은 6년 전부터 매년 다양한 환경관련 지도자 양성과정 수업을 열고 있다.
■ 모집기간: 상시 신청 가능 (매년 4~5월 정규모집)
■ 수업료: 무료
■ 문의: 분당환경시민의모임 홈페이지(www.bandi.or.kr)·031-702-5610 

지역사회 도우미 |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수업
사회교육 전문 단체인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도 다양한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에서 여는 수업은 대부분 유료다. 하지만 성남시가 수업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수강신청이 가능한 수업은 세 가지. 성상담 교육과정: 23일부터 시작되는(진행중에도 수강신청 가능)과정이다. 대상은 성남시 주부들.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 반에 중원문화정보센터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오는 9월11일까지 진행되며 과정을 수료하면 ‘성남 학생 상담활동연구회’ 회원으로 가입, 학생 성상담 및 성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 다도(생활차)의 전문가 과정: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성남지역사회 교육협의회에서 열리는 수업으로 차의 정신과 종류·생활차 실습·차음식 만들기·다화실습 등을 배울 수 있다. 과정 이수 후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부모교육강사수업: 오는 8월 27일 열리게 될 수업. 자녀를 둔 부모들의 교육 활동을 지도하는 전문가과정. 수업을 이수한 후 시강 및 전형과정을 통과하면 부모교육강사 자격증(대화법 분야)을 받을 수 있다. 내년 3월 4일까지(38주) 진행되며, 참가비는 50만원.
■ 문의: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sncem)·031-707-8377

Tip도서관을 이용한 자기계발
지역 도서관 문화교실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적지 않다. 어린이신문활용교육·독서치료·동화구연 등이 있다. 이수 후 도서관에 문의하면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6월 말부터‘여름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하는 시기. 수업료는 대부분 무료다.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