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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종토세 26억 득봤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29일 서울시와 뚝섬돔구장 건립 백지화에 합의한 LG측이 합의 계약해제를 이틀 앞당김으로써 26억원의 절세 (節稅) 이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98년도 종합토지세는 매년 6월1일 당시의 토지소유주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LG측은 IMF 시대 거액의 종토세를 물지않기 위해 서둘러 계약해제에 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해제에 앞서 LG측은 회계사를 동원, 약3만3천여평의 뚝섬 돔구장 부지에 대한 종토세를 계산해본 결과 약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낫다.

서울시 관계자는 "LG측이 돔구장 건설을 못함으로써 2백60억원 가량을 손해보았기 때문에 서울시로서도 가혹하게 종토세를 물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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