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내리막 청담근린공원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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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수풀 속, 새소리를 들으며 운동 할 수 있는 청담공원. 트레이너 한동길씨가
주부 우승현씨에게 심폐기능을 좋게 만드는 ‘사이드 트렁크 스트레치’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최명헌 기자

오르막 내리막 청담근린공원에선…
트레킹하듯 운동효과 UP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청담공원은 아담하지만 운동공간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심하진 않지만 코스가 오르막 내리막으로 조성돼 낮은산을 등반하듯 트레킹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 트레이너는 이곳 역시 양재천과 마찬가지로 3가지의 근력운동과 그 사이사이 5분씩의 유산소운동을 제안했다. 트레킹은 평지를 걷거나 달리는 것보다 에너지 소비가 많다.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쓰게 되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 스트레칭과 부위별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공원을 한 두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수 있다.

한 트레이너는 “이효리씨는 청계산 트레킹으로 단시간에 효과를 봤다”며 운동효과를 자신했다. 청담공원 외곽 산책로 약 1km를 25분 정도 걸려 트레킹하면 약 190kcal가 소비된다. 여기에 근력운동을 더하면 칼로리 소비량은 350~400kcal로 급증한다. 한 트레이너가 제안하는 청담공원 보디셰이핑 시간은 60분. 근력운동을 곁들여 공원 2바퀴를 돌고나면750~800kcal를 소비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우선 산책로를 따라 5분 쯤 걸어 올라간다. 이후 공원 곳곳에 조성된 정자·벤치 등의 휴게공간이나 체육시설에서 이동하면서 근력운동을 한다. 길 중간의 계단이나 오르막 경사에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지보다 힘들지만 그 만큼 운동효과가 크다. 근력운동의 한 동작은 15회씩 반복한다. 다시 5분간 걷고 근력운동 2번, 다시 5분간 걷고 3번의 순서로 운동한다. 마무리는 유산소운동으로 한다. 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 1~2분 쉰 뒤 한번 더 반복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일러스트= 박세미 기자 psm3248@joongang.co.kr

※ 다음주는 ‘성내천(송파구)에서 하는 자전거 보디셰이핑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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