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스킨케어, 산뜻하고 가볍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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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라 보습과 영양 공급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는 박선민씨.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여름철 스킨케어, 산뜻하고 가볍게
이것저것 바르기보다, 하나라도 똑똑하게 쓰자

건성 피부라 수분 공급과 영양 공급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는 박선민 씨. 덕분에 에센스도 2개, 크림도 2개씩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얼굴이 무겁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고 화장도 들떠 신경이 쓰인다. 보다 산뜻한 느낌으로 스킨 케어를 할 순 없을까. 뷰티 전문가2인이 솔루션을 제시했다.  

*독자 박선민(33·경기 분당구 구미동)*
피부 타입 : 건성 + 민감한 피부
피부 고민 : 건조로 인한 잔주름, 붉은 기,
탄력 잃은 모공. 종종 뽀루지 발생.
사용 제품 : 화장수-수분 에센스-탄력 에센스-아이크림-수분크림-영양크림 등 6가지

솔루션1
멀티 제품으로 단계를 줄이세요
차주현(DHC 미용교육팀 강사)

산뜻한 스킨 케어를 원하는 여름에는 일상 케어를 3가지 제품으로 압축해 사용할 수 있다. ‘화장수-아이크림-토털 크림’의 3단계가 그것. 토털 크림은 수분 에센스와 탄력 에센스, 수분 크림, 영양 크림 등 4가지의 기능을 한데 모은 제품. 고농도의 에센스를 서너 개 바르기보다는 수분과 유분을 적절하게 공급하는 제품 2가지 정도만 엄선해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솔루션 2
흡수력 높이는 사용법 익히세요
수경(메이크업아티스트·뷰티숍 ‘순수’원장)

꼭 필요한 제품을 제대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솜에 화장수를 적셔 피부결대로 닦아주는 것은 기본, 스프레이 타입의 스킨을 얼굴에 뿌려 흡수시키는 것도 보습에 도움이 된다. 스킨을 바르는 동안 크림을 손등에 덜어놓으면 제품에 체온이 전달되어 바를 때 흡수력이 높아진다. 크림을 바른 후에 손가락 끝으로 피아노 치듯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좋다.

조언에 따라 사용해보니…
‘화장수-아이크림- 멀티크림’ 3단계로 제품을 줄여 사용해봤다. 솔직히 ‘영양이 충분히 공급 될까’ 의문스러웠다. 보습과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화장수는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 멀티 크림의 경우 ‘수분에센스, 탄력 에센스, 수분 크림, 영양 크림’의 4가지를 대신해 바르는 만큼 제품 선택이 중요했다. 추천 받은 DHC 르파 GE크림은 탄력 저하나 피부 건조에 특히 효과적인 것 같았다. 팔자주름이 걱정되는 입가나 모공이 신경쓰이는 볼 등에는 여러 번 덧발라 사용했다. 수경 원장의조언에 따라 제품을 바른 후 가볍게 두드려주었더니 한층 피부가 산뜻하게 느껴졌다. 그런 다음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랐는데, 피부가 가벼운 느낌이 들고 화장도 밀리거나 들뜨지 않아 효과적이었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헤어&메이크업= 뷰티숍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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