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비룡부대, 全軍 최초로 컴퓨터 훈련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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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군에도 정보화 바람이 불고있다. 전 군에서 처음으로 사단단위의 '교육훈련 관리 전산화 프로그램' 을 자체개발한 육군 비룡부대는 병사훈련, 부대전술훈련 자료 뿐아니라 훈련시간 등을 컴퓨터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비룡부대가 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교육훈련 절차를 간소화.체계화할 경우 시간.인력 및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컴퓨터전공 장교 2명과 전산병 3명으로 구성된 팀이 2개월간의 연구 및 시험운영을 거쳐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난해10월부터 부대 예하 20여개 전 단위부대에서 실제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교육훈련 관리뿐 아니라 병사 개인별 신상자료의 전산화로 병사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이 제도를 시행한뒤 병사들의 안전사고가 전무한데다 고민상담도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올렸다. 서종표 (徐鍾杓.53.소장) 비룡부대장은 "군도 사회 전반의 정보화.과학화 추세에 뒤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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