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초대석]인터넷에 웹사이트 개설한 이두호 만화가협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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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 만화의 어제.오늘, 그리고 미래를 인터넷에서 찾아본다.”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李斗號)가 5일 오후3시 한국멀티미디어컨텐트진흥센터 세미나실에서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kcai.org) 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콘텐츠개발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이드넷과 지난해부터 공동작업에 들어간지 1년만에 선보이는 이 웹사이트에는 지금까지 작가 개인별로 각기 제작됐던 홈페이지와는 달리 1950년대말 한국 만화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만화가협회에 소속된 5백20여명 작가에 대한 개인 프로필과 작품.자료들이 총망라돼 있다.

또 1800년대말 시작된 한국 만화의 원류에서부터 온라인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李회장은 “만화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만화 관련 정보들을 일반독자들에게 공개하고 만화가들과의 대화의 광장도 마련하겠다” 고 했다.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 고 의욕을 밝힌 그는 앞으로 신인작가들의 작품발표의 장은 물론 이미 발표된 한국 출판만화들을 외국어로 번역해 선보이는 작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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