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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숀 코너리 작위수여 퇴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 숀 코너리 (68)가 노동당 정부 반대로 당초 예정됐던 기사작위를 받지 못했다.

코너리는 존 메이저 총리가 이끌던 보수당 정권때부터 영국을 빛낸 예술인으로 기사후보 물망에 올랐으며 지난 24일 팝가수 엘튼 존과 함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지난해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스코틀랜드 출신인 코너리가 스코틀랜드 민족주의를 적극 지지하고 탈세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옹호한다는 소문이 도는 것을 들어 작위수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너리는 이에 대해 지난 25일 BBC방송에 출연해 자신은 결코 탈세를 행하거나 여성에 대한 폭력을 지지한 적이 없다면서 작위수여 반대에 정치적 음모가 개입돼 있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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