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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모르는 추정환자 발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전 새로 확인된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A/H1N1) 추정환자 2명 중 1명인 57세 남자는 멕시코·미국 여행 경력도 없고, 최초 추정환자 A(51·여)씨와 접촉한 적도 없는 사람으로 확인됐다. 이 추정환자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멕시코 여행자나 감염환자 접촉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신종 플루에 걸릴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 환자는 지난달 23~24일 발열·기침·콧물 등 신종플루 증세가 있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겼다"며 "그러나 25일 이후 언론 보도에 신종 플루 증상이 보도된 것을 보고 30일 스스로 보건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 추정환자는 직장인으로 1일 오전 4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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