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서울대 입시보다 더 어려워"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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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서울대 (입시) 문제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

-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캉드쉬 IMF총재가 잇따라 까다로운 질문을 계속하자 웃으며.

▷ "IMF가 요구하는 개혁 프로그램이 한국 국내경제를 파괴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IMF 요구사항중 일부는 ' (불행으로) 변장한 행복' 이다. "

- 양수길 (楊秀吉)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소 주최 회의에서.

▷ "경제학자들은 자기 이론을 만들면 10~20년을 팔아먹으려 하는 것 아닙니까. "

- 자민련 박태준 (朴泰俊) 총재, SK 최종현 (崔鍾賢) 회장이 미국의 매크로이론 (거시경제이론) 은 이미 낡아 잘 맞지 않는 이론이라고 하자.

▷ "캉드쉬 총재를 위해 IMF식단으로 준비했다. "

- 김상하 (金相廈) 대한상의회장, 스테이크 대신 간단한 한식을 차린 캉드쉬 - 경제5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 "캉드쉬 IMF 총재가 마치 위정자 (爲政者) 인 듯 행동해 기분이 언짢다. "

- 30대 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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