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이종범 묘한인연…같은 비행기로 출국·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34.주니치 드래건스) 이 11일간의 국내 일정을 끝내고 23일 낮12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일본 나고야로 돌아갔다.

지난해의 실패를 딛고 올시즌 재기한 선동열은 이번 국내 체류기간중 옛 동료 이강철 (해태) 의 결혼식 참석과 김수환 추기경에게 1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것 외에는 공식행사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광주 고향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선동열은 가족들과 연말연시를 보낸 뒤 내년 1월5일부터 후배 이종범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편 21일 주니치 입단식을 위해 출국했던 이종범은 이날 선동열이 타고 간 비행기로 오후4시20분 돌아왔다.

내년 시즌 일본프로야구에 첫 발을 딛게 되는 이종범은 1월초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현승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