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손발모습 보존 지점토로 쉽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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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가정에서도 쉽게 아기의 손발을 지점토에 본을 떠 영구보존하는 '아가손'이 인기다.

특히 환율상승에 따라 금값이 폭등하면서 돌반지 대용품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현재 아가손은 꽃가방등 유아용품점과 아기사진 전문점등에서 크기에 따라 2만~3만원에 살 수 있다.

이 제품은 노랑.파랑.초록등 다양한 색깔의 지점토에 물을 부어 호빵 크기로 반죽한뒤 아기의 손발을 눌러 찍으면 된다.

그 다음에는 그늘진 실온에서 2~3일정도 말리면 완벽하게 고형돼 동봉된 액자에 붙여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손발을 찍은 반죽을 불에 구어 고형시켰는데 이 제품은 이런 번거로움을 없앴다.

미국.일본에서는 이미 80년대 말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주부 강수마 (康樹摩.30.서초구양재동) 씨는 "돌잔치때 아가손을 선물받았는데 손금까지 나올만큼 정교해 놀랐다" 고 말했다.

골드마케팅상사 (032 - 432 - 4161) 장경식 (張敬植) 사장은 "현재 국산화에 들어가 내년초에는 1만원대 제품으로 할인점등에 공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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