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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속의 휴식공간 덕진공원 새단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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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도심속의 휴식처로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덕진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10일 문을 연다.

덕진공원은 그동안 토양이 저습화되면서 수목들이 생육불량으로 잇따라 죽고 경관이 단조로운 데다 각종 기념비.야외공연장등이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잃어 입장객이 날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이에따라 시는 32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덕진공원 정비공사를 벌여 평면일색이던 공간을 입체적으로 조성했다.

공원내부 곳곳에는 호수경관과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높이 1.5~3.5m의 작은 흙동산을 만들어 4계절에 맞는 나무를 심었다.

또 단오날이면 부녀자들이 몰려와 머리감기.물맞이등 행사를 갖던 덕진공원의 옛모습을 되살리기위해 연못 4백여평에 창포군락지와 창포욕장을 조성했다.

공원내 연꽃숲 사이로 2백여m에 달하는 S자형 목교를 설치, 연꽃을 좀더 가까이서 감상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산책로 주변에는 폭포와 정자등을 새로 만들고 상징광장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호숫가를 따라 산책을 즐길수 있도록 오솔길을 만들 계획이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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