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대 마약밀매조직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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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지방경찰청은 8일 시가 20억원대 (4백g) 를 거래한 히로뽕 밀매조직 등대파의 행동대장 鄭현수 (23.무직) 씨 등 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총책 李상훈 (32) 씨등 2명을 수배했다.

또 밀매조직에 유흥가 접대부들을 고객으로 알선해 주고 알선료를 받거나 히로뽕을 무상으로 공급받은 車용환 (31) 씨 등 중간판매책 5명도 수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金모 (21.여) 씨등 접대부 3명을 검거하는 한편 밀매조직으로부터 히로뽕 완제품 10g (시가 5천만원어치) 을 압수했다.

총책 李씨는 지난 10월과 11월초 두 차례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일본산 히로뽕 4백g을 3천여만원에 구입해 국내로 밀반입한 뒤 鄭씨 등 조직폭력배 4명을 통해 팔아 온 혐의다.

부산 =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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