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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벚꽃축제 명소로 떠오르는 남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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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벚꽃명소라 하면 '여의도 윤중로'가 널리 입에 오르내렸지만 최근들어 '남산'이 서울시의 벚꽃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동안 남산웰빙조깅메카길, 분수대광장, 팔각정광장 일대에서 '남산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2008년 120만명의 서울시민이 즐긴 '남산벚꽃 축제'에 올해도 약 125만명이 참여하여 봄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남산공원에는 우리나라 자생수종인 왕벚나무, 산 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벚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다른 지역보다 공원 전체의 벚꽃 개화 시기가 긴 것이 특징이다. 올해 남산의 벚꽃은 4월 4일쯤 개화하여 4월 10~11일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아름다운 남산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로는 2007년도에 조성된 남산웰빙조깅메카길(북측순환로, 3.5㎞구간) 주변이 꼽힌다. 특히, 웰빙조깅메카길을 따라 심어져 있는 벚꽃에는 구간별로 다양한 색채조명이 연출될 예정이어서 서울의 야경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밤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4월 7일 저녁 7시, 웰빙조깅메카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제에는 카리스의 팝페라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벚꽃조명점등식, 참여시민 벚꽃길 걷기 행사가 마련돼있다.

이어서 웰빙조깅메카길일대에서 '거리공연 예술제'가 축제기간 5일 동안 열려, 작은 음악회, 시 낭송회, 웰빙클리닉, 퀴즈대회, 또 가족과 여인이 함께 즐길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벚꽃모양 점토만들기, 숲속여행 등을 즐길 수 있다.

조인스닷컴 이승훈 기자 whmin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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