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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산물 관세 대폭 인하 강력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국 정부는 오는 99년 시작될 세계무역기구 (WTO) 농산물협정 개정에서 농산물 관세의 대폭 인하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라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지난 14일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국의 농산물 수출에 관한 연설을 통해 "농산물 부문의 평균 관세율은 50% 이상에 이르고 있다" 며 "특히 한국과 노르웨이.파키스탄.인도등은 높은 관세체계를 갖고 있다" 고 지적했다.

바셰프스키는 이와 함께 미국은 농산물 협상에서▶국영 무역의 투명성 제고▶유전자 변형 유기농산물 (GMO) 분야의 교역규칙 개선▶관세율 할당제도 (TRQ) 의 규제 강화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6백억달러에 달했으며 한국은 미국의 세번째 농산물 수출시장이다.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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