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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수원서 '굴렁쇠 굴리기 대회' 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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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의 고유민속놀이인 '동차굴리기 놀이' 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경기화시킨 '굴렁쇠굴리기 대회' 가 오는 11월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세시풍속을 후손에게 전수하고 어린이 체력증진을 위해 올해로 2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수원시내 47개 초등학교 가운데 36개교에서 1천5백여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종목은 50.70.100m 빠르게 달리기를 비롯, ▶30m 천천히 달리기▶4백m계주▶종합운동장 외곽을 한 바퀴도는 1.6㎞마라톤▶장애물 경기등 다채롭다.

학부모도 번외경기로 출전, 4백m계주와 제기차기 대회가 열리며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굴렁쇠굴리기 시범도 펼쳐진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올림픽대회 시상식처럼 금.은.동메달이 수여되며 우승자에게는 월계관도 씌워준다.

행사를 주관한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 홍영표 (洪榮標.52) 회장은 "민속경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기초체력증진은 물론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해마다 계속 행사를 열 계획" 이라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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