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죽어서도 국민 괴롭히는 마르코스" 필리핀 일간지 마닐라타임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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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나는 내가 본대로 심판합니다.

누구든, 어떤 당이든 관계없이. "

-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 클린턴의 대선 비자금 불법조성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라는 압력에 맞서고 있는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설적인 야구심판 빌 클렘의 말을 인용.

▷ "독재자 마르코스는 살아서 뿐만 아니라 죽어서까지 망령으로 되살아나 필리핀 국민들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 "

- 필리핀 일간지 마닐라 타임스, 대선을 앞두고 정당간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가운데 라모스 현대통령 측근들이 마르코스의 금괴중 일부를 판매해 돈세탁을 하려했다는 소문이 돌자.

▷ "나는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

- 나치전범 모리스 파퐁,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비시 정권의 지방 치안 부책임자로 수많은 유대인을 나치 수용소에 보낸 혐의로 재판받으며.

▷ "북한의 4자회담 기본전략은 미국등 외부세계로부터 많은 원조를 얻기 위한 것이지 그들의 정책변화 때문이 아니다. "

- 미국 기업연구소의 한 연구원, 4자회담 전망과 관련된 뉴욕의 한 세미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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