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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전국체육대회]8일 개막 미리보는 야간 개막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8일 오후6시 창원종합운동장.

사회자의 "해양강국 6가야의 고장 경남…" 이라는 힘찬 멘트와 함께 1백7명의 경남여상 밴드가 흥겨운 퍼레이드를 시작하면서 제7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른다.

이어 웅장한 타종소리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국수호무용단 1백여명이 공연무대와 트랙을 오가며 '축제의 터밟기'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시작한다.

재즈밴드와 가야금 연주단이 합동으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선율로 화합의 메아리를 그라운드에 수놓으면 인기가수 조영남이 관객들과 '화개장터' 를 열창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방부군악대 팡파르단의 개막식통고에 이어 7일동안 39개종목에서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칠 2만여명의 선수단이 입장하게 된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의 개회선언과 김혁규 경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면 지난 3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를 치켜든 봉송주자가 성화 점화대 계단으로 올라간다.

순간 경기장은 정적이 감돌고 성화대를 감싸고 있는 지구본이 열리면서 촛불형상의 상단 성화대가 등장하고 점화가 이루어지면 개막식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선수단 퇴장에 이어 식후 공개행사로 '뭉치자 하나로, 달리자 세계로' 라는 주제로 '고요속의 태동' '하늘이 열리고' '찬란한 꿈' '노도의 물결' 등 신명나는 공연이 계속된다.

창원 =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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