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랑스 월드컵축구]한국,남은경기 2승2무면 본선 티켓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프랑스로 가는 길이 눈앞에 바짝 다가왔다.

한국이 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홈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이겨 4승을 마크, 승점 12로 B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총 8경기중 꼭 절반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한국은 앞으로 홈에서 1경기, 원정에서 3경기등 모두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한국이 B조 1위로 본선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승점은 최소한 18점. 한국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승2무면 거의 본선 진출 티켓을 쥐게 된다.

아랍에미리트연합 (UAE) 은 2승1무1패로 (승점7점) 2위, 일본은 1승2무1패 (승점5) 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6시 (한국시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달 6일 개막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서울로 불러들여 3 - 0으로 대승을 거둔바 있어 자신감에 차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홈에서만큼은 예상외로 강하다.

카자흐스탄은 홈에서 지난달 20일 우즈베키스탄전, 4일 일본전을 모두 1 - 1로 비기는등 전력이 만만찮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전 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슈켄트로 날아가 오는 18일 오후9시 우즈베키스탄과 또다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에 2 - 1로 패했던 우즈베키스탄도 홈에서는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일본을 서울로 불러들여 또다시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지난달 28일 '도쿄대첩' 을 이루면서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에 앞서있는 한국은 홈 이점을 살려 최소한 비기거나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의 3경기에서 한국이 만일 3승을 거둔다면 오는 11월9일 아랍에미리트와의 마지막 원정경기는 져도 되므로 부담없이 치를 수 있다.

김상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