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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대표선발전]오교문 두달만에 대표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세계 랭킹 1위 오교문 (인천제철) 이 2개월여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오교문은 28일 태릉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3일째 8강리그에서 3승1패의 호성적으로 1차 선발전 경기 결과를 합산한 중간배점 20.9점을 기록, 17점의 장용호 (한남투신) 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오교문은 지난 7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 97세계선수권에 출전자격조차 얻지 못했던 수모를 딛고 2개월여만에 국가대표 주전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여자부 정창숙 (대구서구청) 은 김두리 (전주여고) 와 윤혜영 (강남대) 등에 연패, 1승3패로 부진했으나 배점합계에서 18.15점으로 선두를 고수했다.

전날까지 2위 자리를 지키던 윤혜영 (강남대) 은 2승2패 (13.75점) 로 주춤하며 3승1패를 기록한 팀동료 강현지 (13.85점)에게 0.1점 뒤져 2위 자리를 내줬고 최은주 (한체대) 는 11.75점으로 4위를 지켰다.

그러나 97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관왕인 김두리 (전주여고) 는 이날도 1승3패로 7.15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8명중 꼴찌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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