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참석 해외 인사…아이언스.장만위,량차오웨이 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올 부산국제영화제 (10월10~18일)에는 32명의 해외 영화감독들과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장만위 (張曼玉).량차오웨이 (梁朝偉).리밍 (黎明).우첸롄 (吳천蓮) 등 인기스타들이 공식초청으로 내한한다.

개막작품인 '차이니즈 박스' 의 웨인 왕 감독이 주연배우인 제레미 아이언스.장만위와 함께 참가하며 폐막작품 '반생연' 의 수안화 (許鞍華) 감독과 배우 리밍.우첸롄, 제한 상영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의 왕자웨이 (王家衛) 감독이 주연배우 량차오웨이와 함께 올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란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체리 향기' 가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서 상영돼 팬들과 만나게 되며 그의 조감독출신인 자파르 파나히감독도 내한한다.

일본에서는 올 베니스영화제에서 '하나비' 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키타노 다케시 (北野武) 감독이 부산에 온다.

중국에서는 시에진 (謝晉).황지엔신 (黃建新).티안주앙주앙 (田壯壯).장유안 (張元) 감독이 참가하며 홍콩감독 관진펭 (關錦鵬) , 대만감독 차이밍량 (蔡明亮) , 다큐멘터리 '후샤오시엔 (侯孝賢) 의 초상' 을 만든 프랑스감독 올리베이 아사야스도 내한할 예정이다.

대만의 아더 추, 인도의 말라이 바타카리야, 태국의 페넥 른탄루앙, 일본의 사토키 켐모치와 시노부 야구치, 이란의 파라드 메흐란파, 홍콩의 프루트 찬 등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작품을 출품한 아시아 신인감독들도 내한, 한국에서 참가하는 이창동.전수일.박기용 감독과 서로의 영화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김기영.장선우감독과 강수연.문성근 등 1백20여명의 감독.스타들이 부산에 모이게 되며 아시아영화평론가협회 (NEPEC) 서울총회 참가자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세미나 참석자 등 모두 2백70여명에 달하는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