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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이중섭씨 草家 복원,6일 공개 '이중섭 거리' 선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천재화가 이중섭 (李仲燮.1916~1956) 이 51년1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동안 머물렀던 제주도서귀포시서귀동512의1 초가 (草家)가 당시 형태로 복원돼 6일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오광협 서귀포시장을 비롯 고인의 유족, 시인 구상씨등 행정.문화예술계인사 3백여명은 초가 부근 매일시장 입구에서 솔동산입구 사거리까지 3백60m구간을 '이중섭거리' 로 명명.선포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95년부터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중섭거주지 복원및 거리정비사업을 벌여 왔다.

피난생활중 이중섭은 대지 1백20평, 건평 20평규모인 이 초가내 1.34평짜리 구석방에서 '황소' '서귀포환상' 등 30여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서귀포시는 복원된 초가안에 14평규모의 전시실을 마련, '바다가 보이는 풍경' 등 작품원본 7점과 복제본 2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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