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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US오픈 테니스]영국의 희망 '무스터' 헨만에 져 탈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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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명예회복을 선언한 '클레이코트의 제왕' 토마스 무스터 (오스트리아) 와 97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이바 마욜리 (크로아티아)가 97US오픈테니스대회 (총상금 1천1백82만달러)에서 파란의 희생물이 됐다.

반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른 미국의 10대 4명이 나란히 2회전에 진출, 희비가 엇갈렸다.

개막전 "올시즌 부진을 씻겠다" 고 호언했던 무스터는 28일 (한국시간)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영국의 희망' 팀 헨만에게 3 - 1로 패해 탈락했다.

16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기록한 헨만은 첫 세트를 6 - 3으로 따낸 뒤 2세트마저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 승기를 잡았다.

헨만은 3세트를 6 - 4로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6 - 4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마욜리도 여자단식 2회전에서 프랑스의 상드린 테스투에게 2 - 1 (6 - 4, 2 - 6, 6 - 1) 로 패했다.

침착한 스트로크로 세계랭킹 18위까지 오른 테스투는 97윔블던에서 모니카 셀레스 (미국) 를 제압하는등 잇따라 강호들을 격침시켜 '강호 킬러' 로 자리잡았다.

남자단식에선 97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세르히 브루게라 (스페인)가 예선을 거친 마이클 테비트 (호주)에게 고전 끝에 3 - 2로 역전승했으며 패트릭 래프터 (호주).마르첼로 리오스 (칠레) 도 각각 안드레이 메드베데프 (우크라이나).루크 스미스 (호주) 를 각각 3 - 0으로 일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여자단식 2회전에선 모니카 셀레스 (미국) 와 아만다 코에체 (남아공).마리 피에르스 (프랑스).비너스 윌리엄스 (17.미국)가 나란히 3회전에 올랐으며 16세 신성 안나 쿠르니코바 (러시아) 는 이리나 스피를레아 (루마니아)에게 2 - 1로 패해 탈락했다.

한편 릴리아 오스터로 (19).브리 리프너 (19).재키 트레일 (16).태러 스나이더 (16) 등 미국의 떠오르는 10대 선수 4명은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며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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