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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즐겁게 엄마는 우아하게…키즈카페 전성시대

중앙일보

입력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엄마들의 휴식공간인 키즈카페가 인기다. 갖가지 신기한 장난감과 놀이기구, 거기에 맛깔난 요리로 엄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강남지역 키즈카페를 소개한다 < 김성욱 기자 sungw@joongang.co.kr >

키즈12
“아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놀이 센터”
청담동 ‘키즈12’는 12세 미만 아이들을 위한 신개념 놀이교육 공간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이곳은 하루 평균12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비회원도 이용 가능하다. 키즈12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듀케이션존과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존으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존은 지하 1층 어린이 놀이터, 지상 1층 카페, 야외 놀이터, 2층은 장난감 놀이터, 3~4층 미술·무용·체육 공간, 5층 영어도서관, 6층 음악교실이 마련돼 있다.모든 놀이시설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시공됐으며 7명의 각 분야 전문지도 선생님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도와준다. 키즈12은 남자 선생님 비율이 높은데,정식 놀이교사 7명 중 5명이 남자다. 에듀케이션존에는 태교에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언어, 미술, 음악, 체육, 어린이영어도서관, 발레,킥복싱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원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예체능 수업이 대부분이다.‘키즈12’은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단체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장소를 제공한다. 때문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문화·놀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1층에 자리한 카페는 야외 놀이터와 연결 돼 있어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 또 곳곳에 대형 TV를 통해서도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실시간 살필 수 있다.
■ 위치 청담동 리베라호텔 골목에 들어서서 좌회전
■ 이용요금 1시간 기준 9000원(비회원 1만2000원), 교육프로그램 8만원부터

리틀 오차드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한 카페테리아”
방배동 리틀 오차드는 세 살난 딸을 키우는 엄마가 직접 운영하는 키즈카페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곳은 편안한 인테리어와 빼어난 이탈리아 요리로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있다. 하루 평균 100여명의 엄마와 아이가 다녀간다. 딸을 키우는 엄마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엄마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 주는 것이 특징이다. 리틀 오차드 이자영 이사는 “결혼 전, 핸드백 하나만 들고 외출했다면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기저귀 가방부터 이유식까지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며 “엄마가 아이와 외출할 때,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산책 가는 기분으로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 리틀 오차드 놀이방에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돌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지는 않는다. 오로지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만 제공한다. 이자영 이사는 “이곳을 찾는 아이들 대부분은 유치원이나 가정방문 선생님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다”며 “현재 쿠킹클래스를 운영 중이지만 기본 운영 방침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틀 오차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요리는 직접 주방에서 만든다. 고기와 야채는 냉동하지 않은 것만을 사용하며 당일 재료를 모두 판매하면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
■ 위치 서초구 방배동 방배중학교에서 우회전
■ 이용요금 2시간 기준 아이 8000원, 어른 4000원. 파스타 1만4000부터. 부가세별도.

재미스
“놀거리·먹을거리 풍성한 테마파크&레스토랑”
지난해 9월 압구정에 오픈한 재미스는 ‘강남 엄마들의 집합소’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다. 620평의 넓은 공간에 놀이기구, 대형 무대, 바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평균 400명 정도가 다녀간다. 매일 아침 도착한 재료로 직접 조리한 스테이크, 씨푸드, 파스타 등이 제공된다. 빵, 파스타는 직접 만들고 피자 역시 대형 화덕에서 바로 구워낸다. 오픈 주방을 이용하고 있으며 투명 유리 넘어로 모든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입구에 자리한 놀이동산은 전동 기차부터 비디오게임까지 12가지의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기와 탈것 등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시물레이션 비디오게임과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다. 또 재미스의 캐릭터로 구성된 대형 벽화를 비롯해 그릇, 수저, 테이블 등은 동화 속 세상을 연상시킨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직원을 상시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알록달록 재미있게 꾸며졌다면 엄마들을 위한 공간은 정통 레스토랑 못지않게 세련되고 우아하게 꾸며졌다. 2층에 자리한 클래식한 홀은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대형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형 무대에서는 요일별로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마술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6시 음악공연, 금요일 오후 7시 마술 공연, 토·일요일 오후 1시, 7시 마술 공연이다.
■ 위치 성수대교 남단,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2번 출구 500M
■ 이용요금 식사시 3시간 이용. 샐러드 바 1인 이용 가격 1만8000~2만3000원. 부가세별도

티오비보
“직업체험 통해 경제 배우는 장난감 왕국”
티오비보 본점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실내 테마파크다. 체험동산 ‘티오비보 파크’와 장난감이 마련돼 있는 ‘티오비보 킹덤’으로 구성돼 있다. 티오비보 파크는 20여개의 테마존에서는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화폐를 이용해 역할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쿠키만들기를 체험을 할 수 있는 쿠킹 클라스존, 앵커, 방송PD, 카메라맨, 리포터, 무대감독이 돼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TV스튜디오존, 패션쇼 무대처럼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서 걸어보는 패션쇼존,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면서 직접 가수가 되는 뮤직존, 병원놀이를 할 수 있는 병원존 등이 인기다. 티오비보 파크에서 다양한 역할 놀이를 즐겼다면 티오비보 킹덤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다. ‘티오비보 킹덤’에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장남감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아이들을 위한 생일파티나 각종 소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파티룸이 마련돼 있으며 놀다가 지친 아이들을 위한 수면실, 수유가 가능한 수유실이 준비돼 있다. 또 지하에 자리한 카페테리아는 간단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다.
■ 위치 압구정역에서 한남대교 방면, 미성아파트 맞은편
■ 이용요금 어린이 2만원, 어른 5000원, 커피 4000원, 돈까스정식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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