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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특수강 공동경영 관련…일본의 경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최근에는 흔치 않지만 일본 대기업이 부품회사의 경영지원에 나선 경우는 드물지 않다.

일본철강협회와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것이 지난 60년대 도요타자동차가 아이치 (愛知) 제강을 지원한 것. 도요타자동차는 그동안 특수강과 각종 자동차 부품을 공급해온 아이치제강이 부실에 빠지자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진도 파견해 구제에 성공했다.

현대와 대우처럼 경쟁관계인 대기업이 특정부품업체의 공동경영에 나선 경우는 없다.

다만 지난 60년대말 세계 최대의 특수강 전문업체인 다이도 (大同) 특수강이 부실에 빠졌을때 신일본제철과 닛산자동차가 공동지원에 나서 재생시켰다.

신일본제철은 생산한 철강의 상당부분을 다이도에 공급해왔기 때문에 판매처 관리 차원에서, 또 닛산자동차는 다이도특수강으로부터 특수강과 자동차 부품의 상당부분을 납품받았기 때문에 협력업체 관리차원에서 자금및 경영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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