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인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MHRC)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물가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7위로 한 단계 올랐다. 또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는 일본의 도쿄로 최하위인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세배를 넘었다. 영국의 런던은 파운드화의 강세와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지난해 7위에서 2위로 다섯 단계나 뛰었으며, 지난해 2위였던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3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4위, 홍콩이 5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베이징(11위)과 상하이(16위)도 상위권에 들었다. 또 유로화 강세의 영향으로 스위스 제네바(6위)와 취리히(9위)가 10위권에 랭크됐으며 이탈리아 밀라노(13위), 아일랜드 더블린(14위), 프랑스 파리(17위)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달러화 약세로 미국은 뉴욕이 11위로 가장 높았으며 로스앤젤레스(27위).시카고(35위) 순이었다.
MHRC는 세계 144개 도시의 주택.식품.의류.가재도구.교통비.유흥오락비 등 200여개 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뒤 뉴욕(100)을 기준으로 이를 지수화했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