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16연속 세이브 …한신戰 2이닝 1안타 무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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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나고야의 수호신' 선동열 (주니치 드래건스) 이 또다시 승리를 지켜 16연속 세이브로 연속세이브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올시즌 '불패신화' 를 창조중인 선동열은 20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97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 - 1로 앞선 8회말 선발 야마모토에 이어 등판, 2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23개의 공을 던져 안타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동열은 이로써 27세이브 포인트째 (1승26세이브) 를 올리며 16경기 연속구원에 성공, 지난 90년 사사오카 (히로시마)가 기록한 17연속 세이브 기록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주니치가 3 - 1로 앞선 8회말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9번 선두 세키가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1번 신조를 3루수앞 병살타로 처리,가볍게 위기를 넘긴 뒤 2번 히라오를 다시 1루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8회를 마쳤다.

선동열은 9회말에도 3번 용병 콜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4번 히야마를 빠른 속구로 삼진처리한 후 마지막 히라쓰카를 2루수 플라이로 낚아 한신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처리하는 완벽투구로 경기를 마쳤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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