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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9월이 低點 10월부터 회복 - 통계청.재경원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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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가 오는 9월말께 우리 경제가 경기저점에 도달한뒤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공식 전망을 내놓았다.

재고가 대폭 줄어들고 있고 수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등 각종 경제지표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5월 산업활동 동향'에서“경기선행지수 증가율(전년 같은기간 대비)이 지난 2월 이후 석달 연속 확대돼 저점을 확실하게 예고했다”며“선행지수 증가율이 최저치에 도달하고 나서 평균 7.6개월뒤에 경기 저점이 온 과거 순환기에 비춰볼때 9월말이 저점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5면> 재정경제원도 최근'향후 경기전망및 대응'이란 보고서를 통해 “수출을 중심으로 출하가 다소 회복되고 재고도 감소하는등 호전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며“경기 저점은 3분기 전후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엔 경기가 차츰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초엔 어느 정도 경기회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경식(姜慶植)부총리겸 밝혔다. <관계기사 5면> 재정경제원도 최근'향후 경기전망및 대응'이란 보고서를 통해 “수출을 중심으로 출하가 다소 회복되고 재고도 감소하는등 호전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며“경기 저점은 3분기 전후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엔 경기가 차츰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초엔 어느 정도 경기회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경식(姜慶植)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도 지난 25일 당정협의에서 우리경제 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5.5% 내외보다 높은 6.0% 내외로 올려잡고“내년도엔 우리 경제의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5월중 재고증가율은 11.7%로 95년 9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재고증가율은 8.1%로 과거 경기저점일 때와 같은 정도의 재고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23.0% 늘어 지난해 1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두달째 증가세를 지속했다.실업률은 2.5%로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그러나 이는 경기가 좋아져서라기보다는 경제활동 인구가 더 늘지 않고 있는데다 5월엔 전통적으로 농림어업부문의 취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소비수준을 나타내는 도소매 판매는 4.2%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달(4.1%)에 이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투자는 국내기계수주가 8.0% 감소했고 건설수주가 5.0% 증가하는데 그치는등 여전히 저조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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