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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예능] 1월 26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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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옹기종기 둘러앉은 가족끼리 뜻밖의 ‘리모컨 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이런 소소한 충돌을 피하고 싶다면 다채롭게 꾸며진 예능 프로그램 선택이 최선책. 방송사들이 여느 명절 때보다 다양한 포맷의 ‘웃음 폭탄’을 마련했다.

◆KBS2=가요계 톱스타가 총출동하는 ‘쉘 위 댄스(27일 오후 7시15분)’를 방송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프로 댄스 선생님들과 함께 정통 라틴 댄스 경연대회에 도전한다. 개그맨 이혁재가 MC를 맡고, 백지영 등 톱가수들이 출연한다. ‘아주 특별한 개그콘서트(27일 오후 8시25분)’도 눈길을 끈다. 정통 개그 프로그램인 만큼 화끈한 웃음을 장전했다. 지난 10년간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와 베스트 개그 커플 등을 제작진과 연기자의 투표로 선정해 시상한다.

◆MBC=‘추억의 코미디 바이러스(26일 오전 10시10분)’가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릴 준비를 마쳤다. ‘허무개그 시리즈’ ‘자객 시리즈’ 등 과거 코디미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웃음을 줬던 콩트 50여 개를 선정해 현대판으로 바꿔 선보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MBC의 간판 명절 프로그램인 ‘팔도 모창 대회(27일 오후 6시45분·사진)’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개그맨 김제동·박미선의 사회로 일반인들의 모창·성대 모사 등 숨겨둔 끼를 엿볼 수 있다.

◆SBS= ‘대결! 스타쉐프(27일 오전 9시5분)’에선 가수 이승철, 배우 권오중, 개그맨 박수홍 등 연예계의 소문난 요리꾼들이 두바이 칠성급 호텔 ‘버즈알아랍’의 총주방장인 에드워드 권과 함께 고품격 요리쇼를 펼친다. ‘스타 달인쇼(27일 오후 5시)’도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가수 김창열과 당구 신동의 당구 묘기 대결, 개그맨 김신영의 변검쇼, 가수 테이의 통조림 쌓기 등 스타들의 아주 특별한 도전이 안방을 찾아간다.

정강현 기자


TV하이라이트

◆야심만만-설 특집(SBS 밤 11시30분)=영화 ‘마린보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조재현·김강우·박시연과 개그맨 황현희·윤형빈이 출연한다. 이날 ‘달려라 낭만버스’의 시(詩) 주제는 ‘남 몰래 쓰디쓴 눈물을 삼켜야 했던 순간’. 쇼트트랙 선수인 아들이 경기 도중 퇴장당해 눈물을 삼켰던 조재현 등 스타들의 가슴 찡한 사연이 소개된다. 왕년의 ‘개그 황제’ 최양락이 새 MC를 맡은 ‘너는 내 노래’에선 ‘점잖게 앉아 있는 부장님마저 어깨 들썩이게 만드는 회식 자리 노래’라는 주제로 국민 1만 명에게 강력 추천받은 곡들을 소개 한다.

◆몸, 음식으로 다스린다(KBS1 아침 10시)=새해를 맞아 건강한 식생활을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우리 음식을 소개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다. 이날 방송되는 제1부 ‘내 식(食)대로 사는 법’에선 한의사 1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머리가 좋아지는 건뇌식, 키 크는 성장식, 스트레스 해소식, 면역력을 키우는 항산화식 등 건강 정보를 살펴본다. 체질에 따라 각각 다른 키 크는 음식과 기분 좋아지는 음식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옥, 기억의 사원(Q채널 아침 11시)=전통 한옥을 통해 집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현대 건축과 접목된 한옥의 발전 가능성을 짚어보는 특집 다큐멘터리. 전통 한옥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사람들의 삶을 살펴 집의 참된 의미와 한옥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충남 아산시 외암리에 위치한 참판댁에는 집을 지키기 위해 서울의 일자리를 버리고 내려온 종손과 연엽주를 전수하며 대를 잇고 있는 종부의 일생이 있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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