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과천시와 과천 인접지역의 모든 도로는 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갖추게 된다.
또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나 시내에서 주차하려면 어느 주차장으로 가야 여유가 있는지도 정류장에 세워질 전광판을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과천시내는 물론 서울의 사당네거리.인덕원네거리.양재IC쪽의 소통상황을 시내 곳곳에 설치된 동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교통개발연구원.과천시는 31일 과천시청에서 ITS시범사업 착공식을 갖고 CCTV등 시설물과 중앙교통관제소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그림 참조〉 건교부는 8월까지 1백12억원의 예산을 투입,지능교통체계를 갖춘뒤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200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에는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량을 감지해 신호주기를 자동으로 조절토록 하는 교통량 감응 신호체계와 통행료 자동징수,과속.과적차량 자동단속,가까운 주차장 위치와 주차가능 공간을 알려주는 주차안내,버스 도착예정 시각과 노선정보등을 알려주는 장치도 포함된다. 신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