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발길>이인제 지사, 안양상공회의 간담회서 규제철폐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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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27일 오전 안양지역 중소기업인 1백여명이 참석한 안양상공회의소 초청간담회에서“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민간시장 중심으로 경제의 기본틀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李지사는“이를 위해 규제완화를 철폐하고 작은 정부를 지향,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팔을 걷어붙이고 세일즈에 나설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지지를 호소.李지사는 이날 낮 경기도화성군향남면에서 농민들과 함께 2시간동안 모내기를 하며 농부들의 풍년농사를 격려.이어 저녁에는 서울 중랑갑 지구당의 김철기(金喆基)위원장 후원회의 밤에 참석,“격동의 21세기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우회적으로 지지를 호소.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27일 오전 한양대에서'21세기 한국의

진로'를 주제로 특강했다.金총재는 특강을 통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선거중립을 위해 거국연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그는 또“집권하면

과거 광개토왕이 만주벌판까지 고구려 영토를 확장했듯이 한국 국력을

세계로 신장시키겠다”며'신광개토시대'의 강력한 지도자상 심기에

주력했다.

◇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고문=자신의 21세기 경제비전을 담은'열린 경제

힘있는 나라'(2백13쪽)를 출간.李고문은'이홍구의 경제처방'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저서에서“정부가 시장보다 경제를 더 많이 알 수는

없다”며“시장의 기능이 정부의 기능을 대신해 사회전체의 중심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李고문은 또“우리경제의 나아갈 방향은'열린

경제'며 자유로운 금융이 이의 바탕”이라고 제안한 뒤▶중앙은행

독립▶대기업군(群)의 은행소유 검토로 구조개선▶금리자유화 실질적

추진▶은행장인사 자율화▶정책금융의 새로운 금융기관에로의 이관등 7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李고문은 이어 충남 온양의'충남포럼'(이사장 張忠植)에 참석,“한국정치의

민주적 발전과 당의 단합을 위해 권력분산론을

체계화한'통일대통령.책임총리제'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거듭 강조.

◇이한동(李漢東)신한국당고문=27일 오전 서울.경기지역 기초의회 의장들을

서울 인사동 사무실 주변으로 불러 아침식사를 같이하고 경선에서의 지지를

요청.조찬에는

김형수(영등포).박정철(동대문).유근무(구로).유원규(서초).오면교(안양).심장

보(안산).조흔구(의정부).이영기(동두천).신제철(김포).이구영(화성).이문학(남

양주).양태흥(구리).김용문(시흥).김영주(포천)씨등 14명이 참석. 李고문은

이날 낮에는 경기.인천지역 5개 언론사 편집국장들과 오찬을 같이하고

경선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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