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칸 국제영화 시장 - 영화 사고 파는 세계 3大시장 한국 2개社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칸영화제와 동시에 열리는 칸국제영화시장(IFM)은 미국영화시장.밀라노영화시장과 더불어 세계3대 영화시장으로 꼽히는 대규모 시장이다.칸영화제의 출품작들은 물론 세계적인 배급사들과 군소배급사들이 자체 부스를 차려놓고 시사회를 개최,영화를 판매하거나 시나리오로 사전판매에 나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

50주년을 맞은 올해 칸영화시장은 사상 최대규모의 참가인과 시사회수를 기록할 것이라는게 주최측의 예상.95년 2천여명,96년 3천여명이 참가했던 영화비즈니스맨들이 올해에는 4천명 이상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이들을 위한 시사회도 1천회 정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중 한국영화인들의 수는 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영화사중에선 삼성영상사업단.드림서치가 단독부스를 차리고 작품들을 판매할 계획.삼성영상사업단은'은행나무침대''세 친구''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올해'주목할만한 시선'부문에 초청된 전수일감독의 중편'내 안에 부는 바람'등 10여편의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드림서치는 미국 파트너사인 인터라이트픽처와 함께 스티븐 시걸주연의 액션영화'애국자'의 사전판매에 나선다.이밖에 영화진흥공사가 부스를 차리고 한국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영국의 메이페어사가'꽃잎'을,네덜란드의 포티시모사가'아름다운 청년,전태일'등 한국영화를 판매한다. 이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