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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전문대, 대학생 직접 운영하는 카페 캠퍼스에 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대학 캠퍼스안에 생겼다.

경북경산시의 대경전문대 디자인특화동 1층 대공연장옆에 지난 25일 문을 연'학생테마카페'가 그것. 커피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인 점은 보통의 카페와 같은 모습이나 두가지가 다르다.

우선 실내 인테리어에서부터 고객관리까지 모든 매장운영을 이학교 학생 12명이 맡고 있다.

경영은 유통경영학과,실내 인테리어는 실내디자인과,고객안내는 비서행정과,고객관리는 전산정보과 출신이 각각 나누어 맡아 전공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카페운영에 직접 응용하고 있다.

또 공연과 패션쇼를 기획해 이 카페를 학생들의 문화공간으로 가꾸어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매달 새로운 주제아래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고 공연을 기획,학생들의 현장학습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6월이 되면 한국전쟁을 주제로 카페내부를 군내무반으로 꾸미고 한국전쟁관련 실내인테리어와 함께 주먹밥을 메뉴로 내놓는 행사를 기획중이며 7월에는 70년대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할 계획이다.

물론 이같은 행사는 나중에 학생들의 토론에 부쳐 평가과정을 거치게 된다.카페운영 팀장인 김영균(金榮均.21.유통경영학과2년)씨는“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카페경영을 통해 산지식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것”이라며“테마카페가 학생들 사이에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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