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수입 클린턴의 4배 작년소득 100만弗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일가의 소득이 부인 힐러리의 좋은 벌이덕택에 처음으로 연간소득 1백만달러를 넘었다.

클린턴대통령 일가는 지난 14일 제출한 세금보고서에서 지난해 벌어들인 돈이 과표기준으로 1백6만5천1백1달러(약 9억4천8백만원)라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클린턴대통령이 받은 대통령 연봉은 20만달러며 부인 힐러리가 저서의 인세로 벌어들인 돈이 클린턴의 4배에 가까운 74만2천8백52달러다.이밖에 이자소득 10만66달러,딸 첼시가 번 돈 1만3천1백1달러,기타 분리과세소득

5천1백41달러등이 있다.

첼시가 번 돈은 할머니가 상속해준 자서전의 인세가 대부분이다.

힐러리는 인세수입에서 필요경비등을 제외한 60만9천3백달러를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클린턴 일가가 재작년에 벌어들인 돈은 31만6천74달러였다. [워싱턴=김수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