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해운대구우1,2동이 외교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1,2동에 자리잡았거나 자리잡을 외교기관은 독일.노르웨이.호주영사관과 호주무역대표부.교육위원회,그리고 우2동의 독일문화원과 중국 총영사관등 4개국 7개 기관. 〈약도 참조〉
중국총영사관(부산시동구초량동)의 경우 4월초 부산시해운대구우2동 수비삼거리앞 시유지 2천27평에 새 총영사관을 짓기로 하고 부산시와 곧 계약키로 했다.
중국영사관은 93년 9월 부산시동구초량2동 중앙프라자빌딩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할 때부터'중국내 한국측 총영사관 부지를 상하이 외교단지안에 주는 조건으로 해운대쪽에 영구적인 총영사관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부산시에 요구했었다.
이곳에 영사관을 두고 있는 쉬미트케(56)독일영사는“해운대쪽에 고국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다 해운대에 고급호텔이 많아 모임을 갖기에도 편리해 이곳을 영사관 자리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동 지역은 2000년 안으로 교통.통신.주거환경등이 고루 잘 갖춰질 전망이어서 외교단지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테면 옛 수영비행장 자리에 들어설 부산정보화단지와 도심으로 바로 연결될 광안대교.지하철2호선등이 바로 그런 조건들이다.
부산에는 현재 미국.독일.일본.중국등 18개국 영사관이 있다. 〈부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