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공부] 울산대·KCC, 생명화학분야 일류화 사업 손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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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정밀화학기업인 KCC 지원으로 추진 중인 생명화학공학부 일류화사업의 하나로 2009학년도부터 외국 100대 대학원 진학자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 화학산업단지인 울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대기업과의 산학연계를 활용해 생명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 인재를 기르겠다는 것이 목표다.

울산대 김재성 생명화학공학부 일류화사업단장은 “사업 핵심은 전공실력(Professional aptitude), 바른 인성(Personal attitude), 실무능력(Practical ability)을 겸비한 ‘3P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교수 1인당 학생 수도 15.5명으로 줄이고 25억원을 들여 화학공학관 첨단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KCC 특별장학제도와 신입생 특별선도장학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장학제도가 눈길을 끈다. 김 단장은 “반수 이상의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성적우수자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비롯해 기숙사비와 생활비, 해외 어학연수 비용을 지원받고 졸업 후 KCC 입사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졸업생의 현장 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산학협동교육을 하고 있다. 박상훈 SK에너지 부사장, 하성기 S-oil 부사장 등 울산지역 화학산업체 임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겸임교수들이 현장실무를 가르치며, 이들 업체에서 6개월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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