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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아울렛 쇼핑, 숨어 있는 보석을 찾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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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겨울 쇼핑 성수기가 돌아왔다. 올해도 변함없이 쏟아져 나온 멋진 신상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그러나 치솟은 환율과 물가에 백화점이나 면세점 쇼핑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눈 닫고 귀 닫고 쇼핑의 매력을 포기할 수만은 없는 법. 그런 지금이야말로 아울렛에 꽁꽁 숨어 있는 실속 만점 아이템을 찾아야 할 때다.

A&H NY STATE 아울렛
서울에서 뉴욕 백화점을 둘러볼 수 있다. 니만 마커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즈.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헐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사진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서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곳들이다. ‘365일, 뉴욕 백화점을 세일한다’는 모토를 실천하는 A&H NY STATE 아울렛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뉴욕 백화점의 축소판이다.
A&H 아울렛은 지난 2006년 12월 분당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창고형 아울렛을 추구한다. A&H는 미국 Klian INC와의 독점 계약으로 다양한 미국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Klian INC는 미국 유명 브랜드 및 뉴욕의 백화점에서 전개하고 있는 1000여 개 브랜드와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회사다.
A&H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한다. 남녀 패션 의류, 유아동복, 가방구두액세서리 등 패션 잡화, 침구, 주방용품 및 인테리어 소품까지 없는 게 없다. DKNY, 게스,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앤클라인, 코치, 마이클 코어스, 베이비 펫, 쥬시 꾸뛰르 등 익숙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데님을 특화한 데님 코너와 컬렉션 코너는 A&H에서 맛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리빙 코너는 폴리엠과 미국 내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 곳은 청소년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상품을 구비해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넓은 규모, 주거지와 가까운 지역밀착형 매장으로 가족 단위로 쇼핑을 하기도 좋다. 매장 별로 특성에 따라 콘셉트와 제품을 다르게 구성하기도 한다. 이태원에는 정상 매장과 빅사이즈 매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A&H는 매주 한 번씩 신상품이 입고된다. 20대의 젊은 고객이 많은 용산신사 등은 일주일에 두 번씩 신상품이 입고되기도 한다. 분당양재역삼 등 주부 고객이 많은 매장은 상품을 많이 입고해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상품은 전 시즌 재고로 구성되며 할인은 기본 50%에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가격 할인 폭이 점점 커지는 것도 A&H의 매력이다. 운이 좋다면 최고 90%까지 할인된 상품을 살 수 있다. 최근에는 90% 할인 제품의 1+1 행사를 진행해 가격 메리트를 높였다. 이는 90% 할인 코너의 상품 두 개를 골랐을 때 더 비싼 옷의 가격만 지불하면 두 벌을 모두 살 수 있는 행사다.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는 A&H에서 쿠폰 프로모션은 가장 인기를 끄는 행사 중 하나다. 제품 구매시 스탬프를 찍어 4개의 스탬프가 모이면 쿠폰에 적힌 금액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만원의 유료 멤버십 회원 가입도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면 카드 발급 당일부터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신상품 입고를 알려준다.

A&H에서 쇼핑을 할 때 주의할 점은 행거에 빽빽하게 걸려있는 옷을 대충 대충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치면 안 된다는 것. 시간과 공을 들여서 뒤지면 뒤질수록 꼭꼭 숨어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A&H는 몇 시간씩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아이템 당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구매 결정은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A&H 이사는 “편안한 차림으로 매장을 방문해 2~3시간씩 꼼꼼히 살펴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오픈 초기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상품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품질, 디자인이 우수하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내셔널 브랜드의 상품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골 고객이 늘어나면서 신상품 입고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으면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구매 예약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A&H는 현재 역삼, 양재, 신사, 용산, 이태원, 문래, 분당 등 10개점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수원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 02-3444-7650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인기가 여전하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환율이 오르기 전에 수입하거나 생산한 제품인데다 재고 할인율이 더해져 정상 매장보다 30~70%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년을 앞두고 윈터 에디션 쿠폰북 증정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쿠폰북은 2009년 2월 28일까지 하루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며 폴로 랄프로렌, 에스까다, 티에스이 등 30여 개 브랜드의 추가 할인 혜택이 담겨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추천하는 매장 세 곳.

※돌체앤가바나
유명 명품 브랜드의 강점은 언제 입어도 촌스럽지 않은 베이직 아이템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신상품을 구입하기 보다 이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베이직한 스타일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돌체앤가바나가 파격 세일에 들어갔다. 60% 할인 판매를 하던 2007 가을겨울 상품에 추가로 30% 할인을 더했다. 70% 후반대에 이르는 할인율은 돌체앤가바나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두 번 다시 없을 좋은 기회다. 인기 제품은 여성용바지로 가격은 20만~40만원 대다. 남성이라면 셔츠를 추천한다. 남성셔츠는 30~60%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10만원 대로 구입할 수 있다.
※막스마라
10년 입을 좋은 코트를 구입하고 싶다면 우선 둘러봐야 할 곳이 바로 막스마라다.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코트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막스마라가 12월 코트와 패딩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할인률은 30~60% 까지. 패딩재킷은 30~50% 할인을 진행한다. 할인을 적용한 가격은 50만~150만원 대다.
※바나나리퍼블릭
쇼핑의 재미를 더하는 프리미엄 이벤트 스페이스. 프리미엄 이벤트 스페이스는 현재 입점하지 않은 국내외 브랜드를 선정해 35~70% 할인 판매를 하는 이벤트 매장으로 마크제이콥스, 앤클라인, 디젤 등이 큰 인기를 모았었다. 이번 달 이벤트 스페이스에는 바나나 리퍼블릭이 입점했다.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50~6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추천 아이템은 재킷류. 캐주얼한 스타일이나 비즈니스 웨어에 모두 어울리는 재킷을 여성용은 15만원 대, 남성용은 27만원 대에 판매한다. 문의 031-880-1234

더 프리미엄
껑충 뛴 환율에 백화점이나 면세점 쇼핑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이동 시간을 많이 들여서 쇼핑을 하는 것도 탐탁치 않다면. 더 프리미엄은 시간과 돈을 모두 아끼고 싶은 알뜰 명품족들에게 적합한 쇼핑 장소다.
더 프리미엄 하이브랜드점은 경부고속도로, 양재대로, 강남대로 등이 만나는 양재 IC 옆이라는 입지 조건과 265㎡ 규모의 넓직한 매장으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페라가모, 구찌, 에트로, 셀린느, 프라다, 알마니, 제냐, 질샌더, 디젤, 끌로에, 펜디, 마크by마크제이콥스 등의 상품을 살 수 있다.
더 프리미엄에서의 쇼핑이 즐거운 이유 한 가지는 지금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현지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다른 아울렛과 다르게 유럽 현지 신상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직접 브랜드 수입을 하기 때문에 위조 상품의 위험에서도 자유로운 편. 더 프리미엄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위조품 구매시 최대 10배를 보상하는 정품보증 소비자 보호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더 프리미엄의 할인율은 20~30%. 신상품의 경우 평균적으로 백화점보다 20% 정도 저렴하다. 명품 브랜드 의류와 트루릴리전, 세븐진 등 프리미엄 진 의류를 갖추고 있지만 가방,지갑, 신발, 선글라스 등 잡화가 더 많다. 잡화 아이템은 전체 상품 구성의 약 70%를 차지한다. 추가 세일 기간에는 아이템 별로 10~30% 할인을 적용한다.
더 프리미엄은 하이브랜드, 잠실, 용산, 분당의 4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563-7130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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