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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게임 그래픽 진화 … 온라인 접속 대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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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온라인 자동차 게임은 조작이 쉽고 단순하며 재미 위주로 진행되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됐다. 이 장르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는 1000만 명 이상의 매니어를 갖고 있다.


그 후 온라인 게임은 실제로 존재하는 자동차를 등장시키거나 서울 도심처럼 이용자에게 익숙한 배경을 제공하며 진화하고 있다. 레이시티와 시티레이스 같은 것이 그 예다. 여기엔 국산 차들도 대거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돋워준다.

현실성을 극대화한 온라인 게임도 늘고 있다. 이런 게임을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라 부르기도 한다. 현실성에 초점을 두다 보니 게임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차를 실제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성인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용 게임기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등에서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 그란투리스모5(플레이스테이션3)와 포르자 모터스포츠2(XBOX360)가 있다. 최근에는 이런 리얼 시뮬레이션 자동차 게임도 온라인 접속을 통해 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구 반대편의 실력 있는 사용자들과 한판 대결이 가능해졌다. 또 현실에서 새로운 차가 나오거나 새로운 튜닝 파츠가 출시되면 게임상에서도 온라인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자동차 게임은 자동차 마케팅에도 활용된다. BMW M3가 처음 데뷔할 때 관련 웹 사이트를 통해 ‘M3챌린지’라는 무료 게임을 배포했다. 이 게임은 신형 M3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게임에서는 자신의 M3의 색깔이나 서스펜션의 종류, 휠 타입 등을 설정한 후 온라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형식으로 해외에서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두었다.

닛산은 그란투리스모5에 스포츠카 350Z의 후속 370Z를 먼저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의 인기자동차 프로그램 톱기어에서도 네티즌을 위한 아기자기한 게임들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듯 자동차 게임도 발전하고 있다. 이제 온라인 자동차 게임은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자동차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그 차를 운전할 때의 느낌까지 방 안의 유저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오토조인스=김태영PD (auto_view@joins.com)


카트라이더 : www.kart.nexon.com

레이시티 : raycity.pmang.com

그란투리스모 : www.gran-turismo.com/gt5p

AMG 런치 : www.mercedes-amg.com/the_launch

Top Gear : www.topgear.com/uk/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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