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내 간첩 철저색출 與野,정부에 촉구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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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 김철(金哲)대변인은 14일 성명을 내고“황장엽(黃長燁)북한노동당비서가 남한 권력내 깊숙한 곳에 북한사람이 박혀 있다고 말한 점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철저한 간첩 색출작업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金대변인은“이미 공안기관이 우리 사회에 4만여명의 친북세력이있다고 통계를 잡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유종필(柳鍾 )부대변인은“만일 黃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정부가 국가안보를 대단히 잘못한 것으로 정부는 국가권력기관 곳곳에 배치돼 있다는 간첩을 즉각 색출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성명에서“정부는 한보사태 수습에만 넋을 뺏기지 말고 활개치는 북의 고정간첩 소탕에 전심전력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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