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현대성의 새로운 지평' 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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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독일이 낳은 20세기의 세계적 사상가 위르겐 하버마스의 한국방문 기간중 남긴 흔적을 생생하게 기록한.현대성의 새로운 지평'이 간행됐다.
하버마스는 지난해 4월 2주간 한국을 방문,서울.대구.광주등에서 일곱차례의 강연을 정력적으로 소화해내며이른바.하버마스열풍'을 불러 일으켰다.사회학적 탐색,탈현대의 도전과 비판이론,한반도 통일과 독일경험등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그 가 방한기간중 대학과 연구소등에서 발표한 논문과 방한일정 동안 그의 행적과 뒷얘기,그리고 언론의 보도내용을 정리해 싣는등 일종의 보고서 형식을 취하고 있다.특히 .하버마스 한국방문 뒷얘기'는 세계적 석학의 인간적 면모를 가까이서 느 낄 수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나남출판.4백90쪽.1만2천원> …한국사회사학회(회장 박명규)가 86년 12월부터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하기 시작한 논문집이 최근.중앙아시아 한인의 의식과 생활'.사회변동과 성.민족.계급'.한국의 사회제도와 사회변동'(사진)등3권을 출간함으로써 50권에 이르게 됐다.
한국사회사학회가 이 단행본을 출간하기 시작한 것은 역사학과 사회과학의 결합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사.정치사.제도사 뿐만아니라 생활.문화.의식.풍속등 우리 사회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사회사학회는 최근 50집 간행 기념회를 갖고 51집부터 본격적인 학술지 .사회와 역사'를 발간,사회사의 전문학술지로서한국사회사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이제까지 펴낸 논문집에 수록된 논문의 수는 모두 2백79편으로 사회학은 물론역사.정치.경제.인류학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단순한정치.제도사로부터 벗어나 민족의 생활문화.의식등을 연구한 논문들이 다수 실려 있다.<문학과 지성사.각권 3백여쪽.각권 9천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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