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잎·로열젤리로 ‘피부 시계’ 되돌리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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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을 피할 길 없어 건조함에 피부가 쩍쩍 갈라지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빛을 발하는 겨울이 다가온다. 습도가 낮아지는 추운 계절을 맞이하다 보면 피부가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이 생기기 쉽다. 여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었던 피부에 수분 제품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줬다면 이제는 주름에 신경 써야 할 때. 생얼, 동안 피부가 끊임없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화장품 업계에서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높다. 젊음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타는 것처럼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남녀 ‘안티에이징’ 제품을 만나보자.

● 로열젤리 등 자연 성분 함유…여심 사로잡아

점점 윤곽이 드러나는 눈가주름, 애교를 넘어선 입가의 팔자주름, 노안의 대표 상징 미간주름까지 여성들에게 주름은 골칫거리다.

특히 건조한 겨울에 파우더를 계속 덧발라주면 주름은 더 깊게 파여 보이고 화장이 뜬 듯한 느낌까지 준다. 업체마다 안티에이징에 관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콜라겐 성분 함유를 넘어 녹차 잎·로열젤리·올리브 잎 등 다양한 성분이 담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랑콤에서 선보이는 ‘프리모디알’은 초기 노화를 방지해주는 제품으로 토너부터 에센스·아이크림·나이트크림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기초 제품은 매일 일상에서 노출돼 발생하는 유해 산소를 감소시켜 잔주름을 완화하고 피부 결을 정리해준다. 기능성 제품인 아이 패치 마스크는 냉각 효과를 지닌 활성 성분인 벡터라이즈드 비타민 E가 농축돼 있어 눈가의 긴장을 완화하고 다크 서클에도 효과적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선보인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세럼’도 눈에 띈다. 녹차 잎·줄기·꽃·씨 등이 함유된 사계절 녹차 유효 성분은 피부 혈액 순환 촉진, 피부 조직 생성에 관련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감소를 줄여준다.

SK-Ⅱ ‘싸인즈 링클 세럼’은 멈춤·회복·예방의 3단계 케어 제품으로 길어지고 깊어지는 주름 모두를 관리해주는 토털 링클 솔루션 제품이다. 콜라겐 부스터 콤플렉스 성분을 담았으며, 피부 속부터 주름 사이사이를 메워주며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오르비스에서는 업계 최초로 로열젤리 발효원액을 배합한 ‘엑셀런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성분은 진피의 노화를 방지하고 콜라겐·히아루론산의 합성을 도와 그 양을 증가시킨다. 로션·모이스처·워시·미니세트로 구성돼 있어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노화된 피부 줄기세포는 피부의 근원적인 재생 능력을 잃게 해 잔주름과 칙칙함, 탄력 저하, 검버섯, 거친 피부결 등 다양한 피부 증상을 드러낸다”며 “초기에 관리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피지 양 많고 수분 적고…까칠한 남성 피부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피지 양이 많고 수분 함유량은 적어 겨울이 되면 피부가 메마르고 푸석해져 까칠한 피부가 그대로 드러난다. 또한 피부가 여성보다 두껍기 때문에 일단 주름이 지면 깊게 생겨 되돌리기 어렵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주름이 생긴 뒤보다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비오템의 남성라인 비오템옴므는 올리브 농축 성분을 담은 ‘에이지 휘트니스 파워 2’를 선보였다. 이 안티에이징 제품에는 낮·밤 에센스와 아이 에센스가 있으며, 순수 올리브 잎 농축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황산화 작용 및 콜라겐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초기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눈에 띄는 미세 주름과 탄력이 저하된 남성 피부를 더욱 생기 있게 가꿔준다.

아라미스 랩시리즈의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은 눈에 띄는 주름뿐 아니라 피부 착색, 기미 및 파열된 모세혈관의 발생을 최소화시켜준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젤 타입 로션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크리니크에서 출시한 ‘스킨 서프라이즈 포맨 에이지 디펜스 하이드레이터 SPF15’는 황산화제·UVA·UVB 차단 성분이 함유돼 있다. 보습효과가 탁월해 면도 과정에서 손상되는 피부 천연 보습막의 기능을 복구시켜주고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이 밖에 24시간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주름 예방에 효과적인 라네즈옴므의 ‘아쿠아 액티브 에센스’와 미백·주름 개선·보습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이니스프리의 ‘허브 포뮬러 포맨’도 출시돼 복합기능을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유희진 객원기자 onlyhj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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